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창세기전 3: 파트 2 (문단 편집) === 스토리 === 장대했던 시리즈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작품이자 프리퀄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인 창세기전 3과 시리즈 첫 작품인 창세기전 2를 잇는 연결고리 위치의 작품으로, 당연히 양 작품의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들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작까지 유지해오던 중세~근대풍의 배경 디자인을 탈피, 창세기전 2 이전부터 설정으로만 존재해왔던 안타리아의 창조자인 12주신과 13암흑신의 과거, [[아르케]]를 비롯한 우주 성단이라는 본격 [[스페이스 오페라]]스러운 세계관을 다룬다. 마법이 아닌 초능력이 중요한 세계인만큼 에스퍼물 분위기도 많이 난다. 본작에선 창세기전 3 엔딩에서 미래로 출발한 살라딘 일행의 이야기로 첫 포문을 열게 된다. 늘상 비극으로 끝나던 시리즈지만, 전작들이 그래도 희망적인 마무리를 잃지 않았던 것에 반해, 본작은 [[디스토피아|부정적인 미래상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특징]]. 특히 역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네거티브적인 [[정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안타리아를 창조한 25신의 고향이라 하여, 좀 더 나은 세계를 기대했던 플레이어들에게 아르케는 우리가 사는 현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절망적이고 피폐해진 죽어가는 세계로 조망하고 있다. 수백만동안의 기나긴 역사를 지나며 아르케 문명은 모든 긍정적인 가능성을 소진하고 점점 멸망으로 향하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신의 나라라 믿어졌지만 실상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아르케의 현실에 주인공들은 가는 곳마다 정치적, 사회적 부조리함 자체 속에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허우적거리다 아주 잠깐의 성공을 맛보기도 하지만, 결국 창세기전 2로 이어지기 위한 목표라는 대주제 앞에서 결국 대부분의 행보가 무의미한 몸부림으로 끝나버린다. 이는 플레이어 측 뿐만이 아니라 작중 세계관을 구성하는 배경 집단이나 NPC 등도 동일하다. 이는 템페스트 이후로 계속 진행되어 '운명을 바꾸려는 인간 의지에 대한 찬가'에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고뇌하는 인간에 대한 연민'이라는 작품의 사상적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작들과는 달리 캐릭터의 감정이나 심리 묘사를 비교적 세밀하게 다룬 것이 특징이다. 사실 전작들까지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을 전체적 흐름에 따라 묘사할 뿐 개인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역대 주인공들 역시 영웅적인 행보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겸비하고 있으나 그 내면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는 씬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본작에선 내면에 대한 심리 묘사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티가 난다. 독백도 많고, 캐릭터간의 밀도높은 감정씬도 많다. 특히 시리즈 전체가 대부분 그렇지만 본작은 그중에서도 유독 치정극의 색깔이 강하게 드러난다. 어느 작품이건 주인공과 히로인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빠지질 않지만 본작은 특히 해당 색채가 강하다. 사실 전작까지의 사랑 이야기가 대부분 커플 외부의 사태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었다면, 본작에선 둘의 감정적 진행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특히 후반부의 살라딘과 엠블라, 베라모드의 감정선과 이를 묘사한 스토리라인은 이게 전체이용가의 RPG 게임에서 다룰만한 소재인가 싶을 정도로 매우 섬세하고 또한 서정적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이 셋이 얽힌 감정극은 드라마극장 단막극에서나 표현해볼법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예를 들자면 [[https://www.youtube.com/watch?v=HjbZYhriCXo|이런 씬]]. 오죽하면 미래로 떠난 주인공들의 영웅적인 우주 활극 RPG를 기대하고 샀더니 웬 러브스토리 드라마가 있더라 하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 때문에 작품의 배경은 대륙과 나라 간의 이야기에서 성단급으로 어마어마하게 넓어졌으나 실제 스토리의 밀도는 이전보다 훨씬 좁고 세밀해졌다는 기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향 때문인지 3: 파트 2라는 작품 하나만 놓고 보면 스토리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나 넓게 봤을 땐 이게 창세기전 시리즈에 편입되기에 어울리는 내용인가 하는 의문을 낳기도 했다. 물론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서 여지를 남기지 않고, 나름의 대서사시 구성을 선보이면서도 대주제의 목적을 잃지 않으면서 오딧세이의 출발과 함께 깔끔하게 막을 내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이후 창세기전 4라는 폐기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나름 거대했던 팬덤의 이해를 납득시키는 것에 성공한 예로 통한다. 이렇게 스케일이 넓어지면서 묘사가 세밀해진 이유에 대해 토크 오브 제네시스에서 드디어 밝혀졌는데, 파트2 시나리오부터 여성 시나리오 라이터를 입사시켜서 본격적으로 세부 묘사에 반영시킨 결과라고 한다. 그리고 이 여성 시나리오 라이터가 바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인 이래연 라이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